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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유소년·청소년 다문화 레슬링대회 이후
  • 작성자 김정훈
  • 조회수 35
2026-02-12 10:02:48

출처.작성자 : K문화신문방송 김정훈 기자 (심층기획기사)

끝난 대회, 이제 시작해야 할 이야기

 

2025년 12월 28일 백석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5회 유소년·청소년 다문화 레슬링대회」는 이미 막을 내렸다. 메달은 
수여되었고, 참가 선수들은 일상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이 대회는 단순한 체육행사로 기록되기에는 아쉬운 지점을 남겼다.
이제 질문은 하나다.

이 행사가 남긴 구조적 의미를, 앞으로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천안 인구·다문화 인구의 ‘연도별 흐름’

 2021년 기준 천안시에 등록된 외국인 인구는 약 **28,478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4.2%**를 차지했다. 연말 기준 통계에서     는 외국인 인구가 2024년에는 전체 인구의 약 5.2%로 약 35,539명까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대비 약 7,061명   증가한 수치다.

 천안시 전체 인구(도시권 대상)는 2023년 약 703,000명, 2024년 약 709,000명, 2025년 약 713,000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다문화 학생 수에 대해 국내 언론과 교육청 자료는 2017년 1,656명에서 2018년 2,006명, 2019년 2,191명, 2020년 2,394명으로 증가했던 흐름을 보여왔다. 이는 전체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서도 다문화 학생은 지속 증가해 왔음을 의미한다.

 이 같은 인구·학교 통계는 단순한 숫자의 증가가 아니라, 교육·복지·커뮤니티 서비스를 계획하는 데 있어 단기간이 아니라  장기 전략이 필요함을 방증한다.


1. 백석대학교 — ‘공간 제공’을 넘어 ‘지속 모델’로

 이번 대회는 백석대학교의 체육관 후원으로 진행됐다. 대학이 보유한 체육 인프라를 지역 다문화 청소년에게 개방 했다는    점은 분명 의미 있는 행사였다.

 하지만 이제 필요한 것은 단발성 후원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협력 구조다.

사진설명 : 제5회 유소년 청소년 다문화 레승링대회를 후원하고있는 백석대학교 체육관사진                                                                                                        

① 대학의 역할은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가

 백석대학교는 사회복지·상담·체육 분야를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해온 대학이다. 이 강점을 다문화 청소년 지원과 연결한  다면 다음과 같은 모델이 가능하다.

  • 체육대회 정례화 및 연중 프로그램 운영

  • 사회복지학·상담학 전공과의 연계 멘토링 시스템

  • 체육학과와 연계한 재능기부 지도 프로그램

  • 다문화 청소년 대상 진로·학업 상담 연계

 대학은 공간 제공자에 머무를 수도 있고, 지역 통합 플랫폼으로 확장될 수도 있다.

② 체육을 통한 사회통합 모델

 다문화 청소년은 언어, 문화, 학습 환경에서 복합적 어려움을 경험할수 있다. 체육은 이러한 장벽을 낮추는 강력한 수단이다.

 레슬링은 특히 자기 통제와 규율을 강조하는 종목이다. 대회를 일회성 행사로 끝낼 것이 아니라, 훈련-대회-멘토링-진로    연계로 이어지는 구조를 설계하는 것이 다음 과제가 될 수 있다.

 백석대학교가 중심이 되어 “지역대학 기반 다문화 체육 지원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지, 이제 그 시험대가 시작된다.


2. 김미화 전 천안시의원 — 다문화 정책을 구조화할 시점

 김미화 전 천안시의원은 과거 의정활동과 공개 발언을 통해 인구 감소 문제와 다문화 청소년의 역할을 언급해왔다. 특히    출산율 저하에 따른 인구 구조 변화 속에서 다문화 가정 아동을 미래 성장축으로 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대회는 이미 끝났지만, 정책은 이제부터다.

사진설명 : 김미화 전 천안시의원이 제5회 대회장에 방문하여 다문화 청소년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있다.                                                                                    

① 인구 감소 시대, 선택이 아닌 전략

 천안은 외국인 및 다문화 인구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는 도시다. 이는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 변화다. 정책적으로 필요  한 과제는 다음과 같다.

  • 다문화 아동·청소년 체육활동 예산의 제도화

  • 학교 밖 체육활동 지원 체계 마련

  • 다문화 가정 학부모 상담 및 정착 지원 강화

  • 지역 체육관·학교·대학 연계 시스템 구축

 대회가 보여준 것은 가능성이다. 이제 그 가능성을 제도로 옮길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사진설명 : 김미화 전 천안시의원이 2026년 2월 천안시청 기자회견실에서 천안시장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공약을 설명하고있다.                                            

② 출마 기자회견 공약과의 접점

 최근 천안시장 후보 출마 기자회견에서 김 전 의원은 “복지는 선택이 아닌 기본권”이라는 방향을 강조하며, 특히 아동·청소년 정책 강화, 교육 격차 해소, 생활 밀착형 행정 확대, 미래 인재 육성 기반 마련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 가운데 이번 심층기사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지점은 다음과 같다.

  • 다양한 배경을 가진 아이들이 차별 없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

  • 학교 밖 프로그램 확대를 통한 사각지대 해소

  • 청소년 맞춤형 지원 정책 강화

  • 지역 인재 육성 기반 확충

 이는 단순한 복지 확대를 넘어, 다문화 청소년을 ‘보호 대상’이 아닌 ‘성장 주체’로 바라보는 관점과 맞닿아 있다.

 특히 “미래 인재 육성”을 강조한 부분은 체육을 포함한 다양한 역량 개발 영역을 정책 범주에 포함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긴다.  레슬링 대회와 같은 체육 기반 프로그램이 단순 이벤트가 아니라, 지역 인재 발굴과 육성 정책의 일부로 편입될 수 있는      구조를 제시한 셈이다.


③ 체육은 복지의 확장 영역

 다문화 정책은 종종 교육·복지 중심으로만 논의된다. 그러나 체육은 사회 통합의 가속 장치다.

 경기 경험은

  • 성취감

  • 또래 관계 형성

  • 자기 효능감 강화

 를 동시에 만들어낸다.

 김 전 의원이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생활 속에서 체감되는 정책’이라는 표현을 대입해보면, 체육 활동은 그 대표적 영역이  될 수 있다. 아이들이 직접 경험하고, 부모가 변화를 느끼며, 지역사회가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정책은 숫자로 평가되지만, 통합은 경험으로 완성된다.

 김 전 의원이 제시해온 다문화·청소년 중심 정책이 체육 영역까지 포함하는 확장 구조로 발전할 수 있을지, 그 방향성이 향후  지역 담론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3. 충남청소년문화체육지원센터 김은성 이사장 — 현장의 연속성이 핵심

 충남청소년문화체육지원센터는 다문화 및 외국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체육·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김은성 이사장은  현장에서 직접 아이들과 호흡해온 인물이다.

사진설명 : 제5회 대회 시작전 총괄 점검을 하고있는 모습                                                                                                                                                        

 이번 5회 대회는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적인 훈련과 프로그램 운영의 결과였다.

 그러나 현실적 과제도 분명하다.

  • 재정 안정성 확보

  • 지도 인력 확충

  • 장기 프로그램 설계

  • 제도권과의 협력 강화

 현장은 열정만으로 지속되기 어렵다. 제도와 연결될 때 구조가 된다.

 앞으로 필요한 것은 센터의 실행력과 대학·정치권의 정책·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시스템이다.


4. 끝난 대회, 시작해야 할 구조

 제5회 대회는 과거의 사건이다. 하지만 그 안에는 세 가지 질문이 남아 있다.

  • 대학은 지역 통합의 플랫폼이 될 것인가

  • 정치권은 다문화 청소년을 정책의 중심에 둘 것인가

  • 현장 단체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인가

 이 세 축이 분리되면 대회는 추억으로 남는다. 결합되면 모델이 된다.


 2025년 12월의 레슬링대회는 끝났다. 그러나 다문화 청소년의 성장은 현재 진행형이다. 인구 구조 변화 역시 되돌릴 수 없  는 흐름이다.

 이제 필요한 것은 행사 이후의 설계다.

 다문화 청소년을 단순 지원 대상이 아니라 지역의 미래 자원으로 인정하는 구조.

 그 구조를 누가, 어떻게, 언제 설계할 것인가. 제5회 대회는 질문을 남겼다. 

 이제 답을 만들어야 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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